[STN스포츠 대구=홍진녕 객원기자] 영남대와 대구예술대가 U리그 개막전에서 각각 승점 3점을 챙겼다.

영남대는 24일 오후 대구 영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10권역 첫 경기에서 서민우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문경대에 2-1로 승리했다.

약 100여명의 모교 학우들 앞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 기분 좋게 출발한 영남대는 골득실에서 앞서 10권역 1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기존의 3-5-2 포메이션이 아닌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김경훈과 전석훈이 자리했고, 서민우-안재홍-권승철-전상오가 2선을 담당했다. 포백라인은 이병욱-차태주-김동현-김호영이 나섰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영남대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3분, 우측면에서 김경훈이 올린 크로스를 서민우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문경대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빠른 좌우전환을 이용해 문경대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문경대는 한 번의 역습을 성공시켰다. 전반 16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표은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은 13분 만에 깨졌다. 우측면에서 침투하던 권승철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서민우가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영남대의 공격은 계속 되었다. 측면을 이용한 전반과 달리, 중앙에서 볼을 천천히 소유하면서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문경대는 롱볼을 이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유효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골은 오히려 영남대에서 나왔다.

후반 15분, 좌측면에서 전상오가 돌파를 통해 문경대의 라인을 흔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권승철이 넘어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영남대 3-1 승리를 거뒀다.

한편, 대구예술대는 경주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교체 투입된 김한설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에게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대구대는 홈에서 위덕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김천대와 안동과학대도 서로 2골씩 주고 받으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2017 U리그 10권역 전적 <24일>

▶영남대 2 (2-1 0-0) 1 문경대 <대구 영남대>

▶대구대 1 (0-1 1-0) 1 위덕대 <대구 대구대>

▶김천대 2 (1-1 1-1) 2 안동과학대 <경북 김천>

▶대구예술대 2 (0-1 2-0) 1 경주대 <경북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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