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오주원이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오주원은 24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오주원은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했다.

5선발을 노리고 있는 오주원은 지난 18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2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두 번의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긴 만큼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주원은 1사 후 심우준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1루에 있던 심우준이 도루에 실패해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2회에도 모넬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장성우와 김동욱을 삼진을 처리했고, 김사연 타석 땐 땅볼로 모넬을 포스 아웃시켰다.

오주원은 3회 선두타자 이해창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홍현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오정복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에도 심우준을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후 모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모넬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동욱에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5회 오주원은 이해창과 홍현빈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오정복 타석 때 3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오정복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혔다. 오정복은 5회까지 책임지고 6회부터 박주혀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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