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화성=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도 꼴찌를 예상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탈꼴찌를 넘어 정규리그 3위까지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알레나를 마지막에 뺀 것은 약간의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복부 쪽 약간의 파열이 의심된다. 무리하게 꺾다가 그런 것 같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면서 “아무래도 2차전에 많이 때려서 그 여파가 오늘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을 나눠줄 수 있는 레프트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알레나와 세터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KGC인삼공사의 한 시즌이 종료됐다. 그는 “걱정으로 시작했다. 시즌 전까지 우리가 꼴찌할 것이라 생각했다. 연습경기를 해도 이길 팀이 없었다”면서 “1라운드 1승 밖에 못했다. 걱정이 현실이 됐다. 하지만 2라운드 4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굴곡도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생겼다. 우리 선수들이 2~300% 기량을 발휘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KGC인삼공사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