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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배구 아픔은 없다, 단단해진 ‘최태웅과 아이들’

지난 봄배구 아픔은 없다, 단단해진 ‘최태웅과 아이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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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프로 2년 차 ‘최태웅과 아이들’이 더 단단해졌다.

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 체제 이후 두 번째 봄배구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016-2017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3위 한국전력과 챔피언결정전 티켓 1장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이 21일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맹활약한 대니 대신 송준호가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은 매서운 서브와 공격으로 한국전력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리그 통산 9번째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현대캐피탈은 2015년 현역 세터 최태웅에게 바로 지휘봉을 넘겼다. 이후 스피드배구를 표방한 현대캐피탈은 2015-16시즌 정규리그 막판 18연승을 내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1승 3패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내줘야만 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아픔을 딛고 현대캐피탈이 한 단계 올라섰다. 올 시즌 봄배구를 앞두고 최태웅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위기에 강한 팀이 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의지였다.

그의 말대로 현대캐피탈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팀 중심을 잡고 있는 세터 노재욱도 안정적이었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최태웅 감독도 “지난 챔프전 1차전과 마찬가지로 (노)재욱이가 1차전 1세트 중반까지 흔들렸다. 갈수록 공격수들이 처리를 잘 해주면서 안정이 됐다”고 평가했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었다. 지난 2월 시즌 도중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대니였다.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1차전 대니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태웅 감독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2차전 대니가 다시 주춤했지만 송준호가 등장했다. 송준호는 정규리그에서도 교체 투입돼 진가를 발휘했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이다. ‘최태웅과 아이들’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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