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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최고 성적 타이’ 3위서 멈춘 한국전력의 챔피언 꿈

‘팀 최고 성적 타이’ 3위서 멈춘 한국전력의 챔피언 꿈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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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챔피언 등극을 노린 한국전력의 도전은 여기까지다. 현대캐피탈 벽을 넘지 못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정규리그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 5승 1패로 앞선 한국전력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앞서 한국전력은 1차전에서도 0-3 완패를 당했다. 해결사 바로티의 공격력이 떨어졌다. 상대 서브에 고전한 한국전력은 이단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삼각편대 균형이 깨지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2차전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이 2연패를 기록하며 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1-12시즌 4위에 이어 2014-15시즌 3위로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3위로 봄배구 무대에 올랐지만 OK저축은행에 2연패를 당했다.

이후 2015-16시즌 전광인 부상 등의 이유로 고전한 한국전력. 2016년 베테랑 센터 윤봉우를 영입했고, 2015년 12월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긴 세터 강민웅과 호흡을 끌어 올리며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2016년 KOVO컵 우승에 이어 리그에서도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2, 3라운드 연속 5승 1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3라운드 2승 4패로 다소 주춤했다.

이후 5라운드 대한항공전 강민웅 유니폼 사태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강민웅이 원정 유니폼을 챙기지 못했고, 겨우 유니폼을 공수했지만 지난 시즌 유니폼이었다. 경기 도중 이를 발견한 KOVO는 강민웅 투입 이전의 점수로 되돌려 경기를 재개했고, 한국전력은 2-3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어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연속으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중 무려 16경기를 풀세트로 치르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막판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준플레이오프 없이 봄배구에 나섰다. 팀 역대 세 번째 봄배구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가장 로테이션이 적은 팀이었다. 부상의 타격은 타 팀보다 컸다. 한국전력이 시즌 내내 컨디션과 부상 관리에 초점을 맞춘 이유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 직전 전광인이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뛰었고, 팀의 중심인 윤봉우도 어깨에 이어 허리 부상까지 입으며 난항을 겪었다. 바로티마저 중요한 순간 흔들렸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1, 2차전 각각 레프트 대니와 송준호를 번갈아 투입하며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렇게 한국전력의 봄배구가 막을 내렸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시즌 전 “한국전력에 온 뒤 멤버 구성이 가장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팀 역대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인 3위에 만족해야 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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