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신동이라 불리는 차세대 꼬마 국가대표 ‘몬스터 베이비’ 조현민(15·부천 부인중)이 쾌거를 달성했다.
조현민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권이준(20·한국체대)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대업을 이뤄냈다.
생후 28개월 때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조현민은 유년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재능을 발휘했고 4살 때 설원을 누비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몬스터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매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로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스키협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유망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했다.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조현민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내대회는 물론 지난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유로파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급 실력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얼마 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열린 US 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준식(15·단월중) 선수 등 스노보드 영재들이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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