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대전=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 경기력 인정합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고개를 끄덕였다.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발목이 잡혔다. IBK기업은행은 2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55점으로 맹폭한 알레나를 막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가게 됐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3세트 마무리가 안 된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 우리가 자초했다. 경기 몰입도에서도 우리가 졌다. 나부터 마음을 다잡아서 모레는 반드시 챔프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정말 잘했다. 알레나도 나중에는 지치는 듯하더니 제 몫했다. 우리는 블로킹 등을 응용해서 맞서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반대로 경기 초반에는 (김)희진이가 좋았는데 리쉘이 너무 안 터졌다. 오늘 인삼공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인정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22일 IBK기업은행 안방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정철 감독은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모레 경기를 위해 다시 냉정하고 차분하게 짚어보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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