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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였던 KGC의 반란은 봄배구에도 계속된다

꼴찌였던 KGC의 반란은 봄배구에도 계속된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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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STN스포츠 대전=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의 반란은 현재진행형이다.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매운 맛을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IBK기업은행이 우세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2(19-25, 25-22, 28-26, 24-26, 15-10)로 꺾었다.

경기 초반 레프트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긴 KGC인삼공사. 2세트 김진희 투입 후 상황이 변했다.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3세트 듀스 상황에서는 알레나가 맹폭하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고, 5세트에는 최수빈이 알레나의 짐을 덜었다. 결국 마지막에 포효했다.

알레나는 자신의 리그 한 경기 최다 55점을 올렸다. 종전의 38점을 뛰어 넘은 것.

이날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는 22일 IBK기업은행의 홈경기장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3차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전 서남원 감독은 “꼭 이겨서 결승에 가자는 말보다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고 했다. 좋은 경기력이 좋은 경험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까지 ‘탈꼴찌’를 외쳤던 KGC인삼공사. 그들의 도전은 봄배구에도 계속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 6위에 머물렀다. 서남원 감독과 외국인 선수 ‘복덩이’ 알레나 영입 그리고 한수지, 장영은의 포지션 변화 등 대대적 변화를 꾀한 KGC인삼공사. 승수를 늘리며 웃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 이후 봄배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만해도 서 감독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이 올라가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마지막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KGC인삼공사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3-14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봄배구 무대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도 서 감독은 “보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겼다. 특히 1차전 긴장했던 김진희가 2차전 교체 투입돼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수빈도 살아났다. 기존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더불어 알레나의 화룡점정으로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웃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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