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홍보람의 3점슛이 분위기를 바꿨다“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60-49로 꺾고 챔프전 2승을 따냈다.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 중 1승이라도 따내게 된다면 통합 5연패를 확정 짓는다.
위성우 감독은 “예상은 했지만 상대가 초반에 강하게 나와 당황했다. 오늘 경기는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경기 내내 2-3 존을 섰는데 상대의 빠른 플레이를 잘 잡았던 것 같다. 삼성생명에 슛을 쏠 줄 아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평했다.
또한 위성우 감독은 식스맨들을 칭찬했다. 특히 최은실이 10득점, 홍보람은 3점슛 3개를 기록해 9득점을 올렸다. 위 감독은 “홍보람이 초반에 3점슛 3개를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임영희, 양지희, 박혜진이 제 몫을 해준다고 가정했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만큼 제 몫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최은실, 홍보람 둘이 합쳐 19득점을 기록했다. 잘 해줬다”고 만족했다.
198cm 존쿠엘 존스는 9득점 23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했다. 위 감독은 “존스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난다. 득점이 적었지만, 리바운드와 블록슛만 해줘도 본인 몫은 충분히 해준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챔프전 3차전을 치른다. 위 감독은 “3차전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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