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FC로스토프(러시아)를 1-0으로 꺾었다.
맨유는 합계 전적 2-1로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차전 원정에서 로스토프와 1-1로 비긴 바 있다.
맨유는 전반 4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4분에 골대를 때리며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
하지만 로스토프는 겹겹이 수비진을 구성해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맨유는 후반 3분 만에 주전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부상을 당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갈 때 쯤 마타가 맨유를 구해냈다. 후반 25분 마타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살짝 흘려준 공을 놓치지 않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로스토프는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동점골을 노렸지만, 맨유 수문장 세르히오 로메로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는 코펜하겐을 2-1로 꺾고,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스는 올림피아코스를 4-1로 대파하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셀타비고도 크라스노다르를 2-0으로 눌렀다. 올림피크 리옹은 AS로마에 1-2로 패했지만 합계 전적에서 5-4로 앞서 8강에 올랐다. 안더레흐트와 샬케04도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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