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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양원더스, ‘조건 없이 KBO구단에 이적 가능하다’

[프로야구] 고양원더스, ‘조건 없이 KBO구단에 이적 가능하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5.21 13:50
  • 수정 2014.1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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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이하 원더스)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펼쳐진 LG퓨처스팀(이하 LG)과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발투수 럼스덴을 앞세운 1차전에서 원더스는 4-2로 승리를 거뒀고, 다음 날 치러진 2차전에서는 5-2로 앞서가다 8회 초 연속 실책을 범하며 3실점을 해 아쉽게 경기를 6-6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20일 열린 3차전에서 LG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최근까지 꾸준히 1군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김광삼이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가져갔다. 1회 초, LG는 정의윤이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원더스가 1회 말 곧바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2-2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중 원더스가 8회 말 LG 투수 이대환을 상대로 볼넷 2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해 승부를 5-2로 갈라놨다. 이로써 원더스는 LG와의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지금까지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를 펼친 원더스는 5승 3무 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 SK, LG, 넥선 퓨처스팀들이 번외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봤을 때 원더스의 성적을 준수한 수준이다. 원더스와 경기를 펼친 KBO 소속 퓨처스팀들도 원더스의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원더스 선수들 역시 경기를 치르면서 리그에 점차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다. 사실 작년 팀이 창단했을 때만해도 야구계에서는 미지명선수와 방출선수로 구성된 팀이 과연 퓨서츠팀과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난 5개월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원더스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는 모습에 원더스 선수단을 유심히 지켜보는 스카우터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원더스의 하송 단장은 “구단주께서 창단 취지에 따라 원더스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생길 경우 아무런 조건 없이 보내라고 지시하셨다. 이미 지난 5월 KBO실행위원회에 이 같은 방침을 알렸으며, 기존 구단들도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선수 이적에 대한 공식적인 구단의 정책을 밝혔다.

실제로 원더스 경기 현장에서는 구단 관계자가 스카우터들에게 선수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 배정 받은 48경기가 경기 수가 적다 보니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원더스는 무려 15일을 휴식한 뒤 6월 5일 SK퓨처스팀과 원정 3연전을 갖게 된다. 원더스가 김성근 감독의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이 기세를 몰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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