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리베라호텔=이보미 기자] 포스트시즌을 앞둔 V-리그 선수들이 받고 싶은 ‘우승 선물’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이 이날 등장했다. 각 감독과 대표 선수로는 김학민, 문성민, 전광인이 참석했다.
전광인은 “시즌 들어와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우리가 많이 바뀌었다. 구단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 특히 구단주께서 큰 손이시다. 믿고 있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문성민은 “감독님게서 항상 시즌 끝나면 해외로 배구를 보러가신다. 이번에 로마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태웅 감독도 수긍했다.
김학민은 “우리 팀의 장점은 비행기 혜택이다”고 운을 뗀 뒤 “회장님께서 우승하면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표했다.
여자부에서도 흥국생명 이재영은 박미희 감독과의 막춤 대결과 우승 목걸이를 원했고,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원하는 곳은 다 가봤다. 이번에는 미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KGC인삼공사 김해란은 “하와이 여행을 생각했는데 어디든 보내주신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우승을 꿈꾸는 6개 팀 선수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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