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유벤투스 FC의 파울로 디발라와 다니엘 알베스의 생각이 달랐다.
유벤투스 FC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포르투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2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합류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마르코 피아차와 알베스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던 유벤투스였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디발라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합계 3-0. 8강 진출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8강 맞대결 상대로 누굴 원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2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디발라는 “누굴 원하느냐고? FC 바르셀로나다”라고 말한 뒤 “그렇지만 8강에서 누굴 만나든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잘 해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팀 동료인 알베스의 견해는 달랐다. 알베스는 인터뷰에서 “나는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안 만났으면 좋겠다. 섬뜩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들과 꼭 만나야한다면 그 무대는 결승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디발라와 알베스가 언급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16강 2차전에서 ‘캄프 누의 기적’을 쓰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2차전 홈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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