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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점검 마친 윤덕여호, 평양행 자신있는 이유

실전 점검 마친 윤덕여호, 평양행 자신있는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13 05:42
  • 수정 2017.03.1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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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윤덕여호가 북한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무기로 장착한 한국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2017 키프로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덕여 감독은 13일, 4월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0일 목포에 재소집된다.

키프로스컵을 마친 윤덕여 감독은 “진짜는 4월이다”고 밝힌 바 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지역예선을 두고 한 말이다. 대표팀은 평양으로 이동해 오는 5일 인도전을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이 가운데 1위 팀에만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아시안컵 무대에 올라야 2019 프랑스월드컵도 보인다. 

▲ 성공적인 모의고사
이를 앞두고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팀 중심을 잡고 있는 조소현, 지소연 등을 필두로 조직력을 끌어 올렸고, 이금민과 장슬기, 강가애 등이 출전 기회를 얻어 조화를 이뤘다.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키운 셈이다.

윤 감독은 “기존의 경험있는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지)소연이는 국내에서 개인적으로 근력 운동을 많이 했다. 감각적인 부분을 우려했는데 비시즌 영국에서 잘 준비한 것 같았다. 팀을 위해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주장 (조)소현이도 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다. 베테랑 골키퍼 김미정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빠진 사이 강가애가 투입돼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윤 감독은 “좋은 선방을 했다.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가애 역시 “개인적으로 유럽팀과의 A매치는 처음이었다. 확실히 피지컬이나 스피드가 우리와 다르다. 그래도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도 밀리지 않는다. 좋은 경험을 했다”며 힘줘 말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 흔들리는 북한
‘난적’ 북한이 완전치 않았다. 윤 감독은 “키프로스컵에서 북한의 3경기를 모두 봤다. 선수단 변화가 있었다. U-20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성인대표팀으로 올라왔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가 더 필요해보였다”고 설명했다. 북한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2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 멤버들 중 일부가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철저한 영상 분석을 통해 북한전을 대비한다. 개개인의 특징, 전술 등을 파악해 체력이 강점인 북한을 파고들 계획이다. 윤 감독은 “목포에서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를 압박하는 부분,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 더 이상 두려움은 없다
가장 무서운 적은 두려움이다. 하지만 북한을 만나는 윤덕여호는 오히려 자신감이 넘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북한은 세계 정상급 팀으로 꼽힌다. 18위 한국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윤 감독은 “일방적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도 성장했고, 자신감을 얻었다. 예전같이 막연한 두려움은 없다”고 했고, 조소현도 “이번에 유럽팀 앞에서도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북한도 마찬가지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얻었다. 덕분에 하나로 똘똘 뭉친 윤덕여호다. 4월 아시안컵이 기대되는 이유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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