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GC 오세근, 선두권 경쟁 ‘교통정리’의 공신

KGC 오세근, 선두권 경쟁 ‘교통정리’의 공신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3.13 04:06
  • 수정 2017.03.13 12: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안양 KGC의 오세근은 선두권 경쟁 ‘교통정리’의 공신이다.

올 시즌 KBL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단 한 경기도 안심할 수가 없다.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가 올라가고, 한 경기에서 패배하면 순위가 내려간다. 그 중 1위 싸움이 가장 첨예했다.

이번 달 초까지 안양 KGC,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이 1위를 놓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경쟁을 벌였다. 지난 2일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꺾자 3팀이 공동 1위에 오르는 진풍경마저 연출됐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약 10일 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 1위 다툼은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 13일 안양 KGC는 49전 34승으로 1위에 자리했다. 2위 고양 오리온과는 2게임 차, 3위 서울 삼성과는 3게임 차다. 역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팀 당 정규리그 경기수가 5경기 밖에 남지 않아 안양 KGC의 우승이 유력하다.

안양 KGC가 경쟁 속에서 1위로 치고나오게끔 활약해준 공신들이 여럿 있다. 13일까지 경기당 15.7득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현, 경기마다 쇼타임을 보여주고 있는 키퍼 사익스, 언제나 꾸준한 데이비드 사이먼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오세근의 활약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세근은 올 시즌 정규 리그 MVP급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오세근은 13일까지 경기당 14.0득점, 8.4리바운드, 3.5어시스트, 1.4스틸, 1.0블록슛이다. 득점(전체 15위, 국내 3위), 어시스트(전체 16위, 국내 12위), 리바운드(전체 8위, 국내 1위), 스틸(전체 9위, 국내 4위), 블록슛(전체 8위, 국내 4위) 모두 KBL 상위 랭킹에 들 정도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활약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효과도 대단하다. 골밑에서의 오세근의 존재로 인해 팀 동료들이 맘껏 공격을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사익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것도, 팀에 오세근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은 웬만해선 가드형 외인을 엄두도 못 낸다. 오세근이 이런 활약을 꾸준히 펼쳐줬고, 그로 인해 안양 KGC가 1위를 질주할 수 있었다.

13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도 오세근의 활약이 훌륭했다. 15득점, 13리바운드로 거뜬히 더블더블을 기록,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도 곁들였고, 3쿼터 종료를 32.1초를 남기고 호쾌한 원 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안양 KGC는 오세근의 활약을 바탕으로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교통정리’의 공신 오세근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오세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규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 힘이 난다. 정규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결정전도 제패해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