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파주=김효선 인턴기자] 풀타임 활약한 이시영이 첫 발탁에서 우수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대학선발 대표팀은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제14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시영은 “승리해 기분이 좋다. 연장전까지 치러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뛰었다. 모든 선수들이 끈끈하게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영이 밝힌 ‘끈끈함’은 소집 기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였다. 이시영은 “소집 처음에 다들 어색해서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다. 선수들끼리 가까워져 똘똘 뭉친 것이 오늘 경기에서 팀워크로 작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백으로 이날 경기에 나선 이시영은 연장 포함 120분 풀타임 활약했다. 더불어 우수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시영은 “특히 한·일전이기 때문에 홈에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형들과 다 같이 열심히 뛰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 형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주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시영은 이진현, 오인표와 함께 막내라인을 담당했다. 더불어 이시영은 첫 대학선발 대표 발탁이었다. 이시영은 “첫 발탁이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전주대에서는 윙백을 맡아 공·수 모두에 가담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사이드 백을 맡아 수비에 집중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열흘간의 소집을 끝내고 이시영은 소속팀인 전주대로 복귀한다. 이시영은 “팀에서 주어진 역할이 있기 때문에 팀과 개인이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리그 개막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