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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없어도’ 우리카드의 ‘장충’ 열기는 뜨거웠다

‘봄배구 없어도’ 우리카드의 ‘장충’ 열기는 뜨거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12 16:25
  • 수정 2017.03.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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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봄배구는 무산됐지만 우리카드의 ‘장충’ 열기는 식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대결에서 2-3(23-25, 26-24, 20-25, 25-19, 10-15)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 1-2 상황에서 서브로 흐름을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김정환의 활약도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최홍석, 파다르 등도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효했다. 파다르와 최홍석은 33, 13점을 기록했다. 끈질길 추격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7승 19패(승점 55) 기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분명 보다 나은 성적표를 얻었지만 아쉬움이 큰 우리카드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복덩이’ 파다르와 함께 리그 최장신 김은섭 영입으로 높이를 강화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레프트 붙박이로 신으뜸을 기용하며 팀 안정을 꾀했다. 세터 김광국과 레프트 최홍석도 힘을 냈다.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줄곧 상위권에 머물며 창단 첫 봄배구도 노렸다. 하지만 5라운드 뒷심이 부족했다. 김상우 감독은 “아직까지 버티는 힘이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5라운드 4연패, 6라운드 3연패 타격은 컸다.

마지막까지 삼성화재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 우리카드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3위 한국전력이 지난 10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부터 열리게 됐다. 

지난 두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카드의 돌풍에 팬들도 응답했다. 올 시즌부터 서울 연고인 여자부 GS칼텍스와 분리돼 리그를 운영했지만 관중 수는 늘었다.

지난 1월 15일 삼성화재전, 3월 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만원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화재 경기에서는 4,010명이 방문했다. 서울장충체육관 최다 관중이었다. 이후 현대캐피탈전에서 4,152명이 찾아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덕분에 올 시즌 평균 관중 2,788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411명 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카드의 봄배구는 없지만 ‘장충의 봄’은 따뜻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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