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양=이원희 기자]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는 팀 승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다.
헤인즈는 1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위닝샷을 집어넣어 팀의 65-6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헤인즈는 2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 내 최다 득점. 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부진했지만 후반에 갈수록 제 페이스를 찾았다.
위닝샷을 터뜨린 헤인즈는 “과정에 상관없이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면서 “마지막에 상대 선수들이 파울을 할 줄 알았는데 하지 않았다. 그래서 돌파를 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던진다는 것이 들어갔다. 최대한 흥분하지 않고 슛을 쏘려고 노력했다”고 기뻐했다.
이날 헤인즈는 4쿼터 중반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정도로 의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헤인즈는 “의도적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경기 중간에 파울을 당했지만 심판 콜이 불리지 않아서 불만이 있었다”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일부러 받고 나니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1승17패로 리그 공동 2위가 됐다. 서울 삼성과 같은 성적. 동시에 1위 안양 KGC를 2경기차로 쫓았다.
헤인즈는 “개인적인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오직 팀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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