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트로이트 원정을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오번 힐에 위치한 오번 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1-105, 5점차 패배를 당했다.
동부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42승21패)는 3연패에 빠지면서 2위 보스턴 셀틱스에 2경기차 추격을 받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밖에 따내지 못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르브론 제임스가 29득점 10어시스트 13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카이리 어빙(27득점) 활발하게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골밑에서 완전히 밀렸다.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20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클리블랜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레지 잭슨도 21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부터 클리블랜드는 홈 기세에 눌리면서 리드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각축전을 벌인 끝에 52-55로 전반을 열세로 마쳤다.
승리의 기회는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맹공을 펼치면서 80-73으로 앞섰다.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타이트한 수비가 좋았다.
하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클리블랜드는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잭슨에게 점퍼를 허용하면서 98-103이 됐고, 이후 어빙의 3점슛이 빗나가거나 리차드 제퍼슨이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32승(33패)째를 획득하며 동부컨퍼런스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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