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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김광국 “봄배구 보이는 순간 부담이 컸다”

우리카드 김광국 “봄배구 보이는 순간 부담이 컸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09 21:56
  • 수정 2017.03.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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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안산=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힘겹게 고비를 넘겼다. 여전히 창단 첫 봄배구 가능성은 열려있다.

우리카드는 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듀스 접전 속 27-27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파다르 연속 득점에 힘입어 흐름을 뒤집었다. 이날 파다르는 34점으로 맹활약했고, 최홍석도 재투입돼 4세트 제 몫을 해내며 11점을 터뜨렸다. 팀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각각 2-0, 12-8 우위를 점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우리카드는 17승 18패(승점 54)로 4위 삼성화재(17승 18패, 승점 55)를 맹추격했다. 3위 한국전력(21승 14패, 승점 59)과는 승점 5점 차다.

10일 KB손해보험-한국전력, 11일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 경기 결과에 우리카드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12일에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전이 예정돼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세터 김광국은 “크게 기대 안하고 마음을 비웠다. 한국전력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마지막 홈경기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우리카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1~3라운드에서 각 3승 3패를 기록했고, 4라운드에는 4승 2패로 상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5라운드 2연승 후 4연패 늪에 빠지며 고전했다.

그 때부터 험남한 길에 들어선 우리카드였다.

김광국은 “언제부터 경기력이 떨어졌는지 우리끼리 얘기를 해봤다. 봄배구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담감이 더 들었다. 그 때부터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돌이켜보면 매 경기 이길 기회는 있었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동료들한테도 미안하고, 나 자신한테도 화가 났다. 하지만 시간을 돌릴 수도 없다. 이전의 것은 잊고 마지막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4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갔다면 좀 더 수월하게 봄배구에 다가갈 수 있었다. 하지만 5라운드 4연패 이후 6라운드 이날 OK저축은행 경기 직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뒷심이 부족했다. 범실도 많았다. 레프트 공격력도 떨어졌다. 김상우 감독은 "버티는 힘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부담감을 내려놓은 우리카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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