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챔프전 직행’ 김수지의 다짐, 우승 즐거움 잊지 말자

‘챔프전 직행’ 김수지의 다짐, 우승 즐거움 잊지 말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08 17:00
  • 수정 2017.03.08 17: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OVO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의 ‘맏언니’ 김수지는 차분했다. 다음 목표를 위해서다.

흥국생명이 9년 만에 V-리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년 박미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같은 해 센터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했고, 당시 신인 이재영도 팀에 합류했다. 그 때부터 흥국생명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2013-14시즌 흥국생명은 6개 팀 중 최하위로 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변화를 꾀한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 4위로 도약했고, 2015-16시즌에는 3위로 5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하기도 했다. 단계적으로 발전한 흥국생명이 마침내 2017년 왕관을 썼다.

김수지는 “처음에 이 팀에 왔을 때 최하위였다.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팀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어린 선수들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욕심도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는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더 안 풀렸다. 스스로 기복 없이 풀어나가려고 했다. 나부터 움직여야 선수들이 따라오겠구나 생각했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김수지는 2005-06시즌 프로무대를 밟고 12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도 늘 채찍질을 가했다. 2016 리우올림픽 경험도 한 김수지는 자신의 공격 패턴과 블로킹 자세를 꾸준히 연구했다.

실제로 김수지의 공격 비중은 높아졌다. 확실한 해결사인 러브와 이재영이 있지만 김수지와 김나희의 중앙 공격도 효과적이었다. 속공 1위에 랭크된 김수지다.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오는 24일부터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 KOVO 제공

김수지는 “챔프전 준비하기 전까지 휴식이나 체력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다행이다”면서 “선수들에게 우승의 즐거움을 강조해야할 것 같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하고 즐기면서 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후배들에게 자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7일 김수지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박미희 감독에게 ‘수지메달’을 목에 걸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뒤 다시 박 감독에게 ‘수지메달’을 건네겠다는 각오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