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폭발했다.
이날 황재균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으로 상승했다.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했지만, 그의 타구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황재균은 5회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스티브 겔츠의 2구째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황재균은 7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 상황에서 교체됐다.
황재균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1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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