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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주간MVP] 삼성화재 ‘조커’ 김나운-하경민의 긍정 에너지

[STN 주간MVP] 삼성화재 ‘조커’ 김나운-하경민의 긍정 에너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07 12:01
  • 수정 2017.03.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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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조커’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17승 17패(승점 54)로 4위에 랭크돼있다. 3위 한국전력(21승 13패, 승점 59)과 승점 5점 차. 봄배구 단골손님 삼성화재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정규리그 3, 4위 팀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단판으로 진행된다. 아직까지 2경기를 앞둔 삼성화재의 3위 도약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준플레이오프 안착을 노리는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매 경기 마지막 기회라 여기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만큼 절박하다. 지난 주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그랬다.

우리카드와의 단두대매치에서 삼성화재가 3-1 승리로 웃었다. ‘쌍포’ 타이스와 박철우가 29, 26점으로 제 몫을 했다. 숨은 공신은 따로 있었다. ‘원포인트 서버’이자 레프트 김나운과 센터 하경민이다.

김나운은 이날 결정적인 순간 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1세트 20-20 접전 상황에서 타이스 대신 서브를 시도한 김나운. 상대 최홍석을 겨냥한 서브로 2득점 그 이상의 것을 얻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이후 하경민 블로킹, 타이스 맹공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김나운은 4세트 원포인트 서버가 아닌 레프트로 류윤식과 교체 투입됐다. 13-16으로 뒤지고 있을 때 세터 이민욱과 김나운이 공격 득점을 합작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철우와 타이스가 주춤한 사이 김나운으로 새로운 공격 활로를 모색한 것. 이어 하경민이 파다르와 나경복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16-16 균형을 맞췄다. 박철우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살아난 삼성화재가 4세트를 챙기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나운은 서브 2개를 포함해 5점을 기록했다. 공격은 백발백중이었다. 선발 출전한 하경민도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선사했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김나운이 잘 버텨줬다. (하)경민이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철우 역시 “내가 부진할 때 김나운과 타이스가 잘 해줬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덕분에 삼성화재는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4위로 복귀했다. ‘조커’ 김나운과 하경민의 활약으로 더 똘똘 뭉친 삼성화재였다.

김나운은 1987년생으로 2009-2010시즌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5순위로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에 입단했다. 2016년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류윤식, 정동근, 최귀엽 등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물 오른 서브 감각을 보이며 꾸준히 교체 투입되고 있다. 2011-12시즌 이후 출전 경기 수, 득점도 가장 많다. 시즌 막판 힘겹게 봄배구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화재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하경민은 2015년 뼈와 근융, 심장 등 이상 발육을 유발하는 마르판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국전력에서 나왔고, 2015-16시즌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뒤 2016년 다시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 센터 출혈이 컸던 삼성화재는 하경민 영입으로 높이를 보강했다. 올 시즌 27경기 67세트에 나선 하경민은 대부분 교체로 투입돼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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