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2012-2013 시즌 입고 뛸 홈 유니폼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코리아는 17일 서울 논현동 LG디스퀘어 전시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유니폼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 나이키코리아 피터 곽 대표이사,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유니폼 공개행사에서는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셀틱)이 직접 모델로 참석해 행사장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조중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런던올림픽과 월드컵최종예선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있을 중요한 경기들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피터 곽 나이키코리아 대표이사도 “1996년부터 나이키 로고와 대한축구협회 로고가 유니폼 양 옆에 새겨져 있었다. 우리는 대한축구협회와의 이 파트너십을 통해서 축구에 대한 많은 발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유니폼은 지난번 유니폼보다 약 23% 가볍게 만들어졌다. 각 유니폼 한 벌당 13개의 페트병이 재활용 돼 사용됐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면과 기능성 모두를 완성시켰다.,

상의는 통풍과 땀 흡수에 좋은 특수소재가 사용됐고, 하의는 보호장치 기능이 추가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도록 했다.

한편,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6월 9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부터 이 유니폼을 착용하며, 2012 런던올림픽 본선에서도 이 유니폼을 착용한다.

[사진. 뉴시스]

논현동 디스퀘어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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