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전 준비를 잘 하겠다.”
선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당했다. 흥국생명은 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2-3(25-27, 25-23, 25-17, 18-25, 13-15)로 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위협적인 서브로 2,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세트부터 흔들렸다. 5세트에는 상대 에밀리와 한유미에 당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4세트 상대 서브에 변화가 있었다. 우리 서브는 안정적으로 들어갔고, 상대 서브는 공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후반에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박 감독은 “선수들이 감당해야할 부분이다. 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7일 KGC인삼공사, 14일 도로공사전이 예정돼있다. 박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를 잘 수습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승점 1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19승 9패(승점 56)를 기록했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53)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낸 흥국생명.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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