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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심성영, ‘케미’라는 것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박지수&심성영, ‘케미’라는 것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27 04:03
  • 수정 2017.0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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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청주 KB 스타즈의 박지수와 심성영 간의 ‘케미’라는 것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케미’라는 신조어가 있다. 화학 반응을 의미하는 'chemistry'의 줄임말이다. 원래는 화학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사람 사이의 화학 작용을 포함하는 말로 의미가 확장됐고, 최근에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상징하는 신조어로 쓰이고 있다. 최근 박지수와 심성영 간의 이 ‘케미’에 시선이 집중된다.

둘 사이의 케미에 앞서 지난 13일로 시간을 돌려보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 3위는 12승 17패의 KDB생명이었다. 11승 18패의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KB는 10승 18패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KB는 이날 부천 KEB하나전에서 승리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6일 경기에서도 벼랑 끝에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4위 KB’는 16일 한 게임 차로 앞서있는 3위 KDB생명과 맞붙었다. 승차를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만일 패한다면 두 게임 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뒤 26일 '3위‘ KB스타즈는 공동 4위 신한은행과 경기를 펼쳤다. 공동 4위 그룹과는 1경기 차였고, 최하위 KEB하나은행과도 한 게임 반 차 밖에 나질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를 챙겼다. 이제는 ‘플레이오프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KB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벼랑 끝에서 탈출하게 된 것엔 심성영과 박지수의 활약이 컸다. 심성영은 홍아란의 임의 탈퇴 등으로 경기마다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팀을 이끄는 리딩 가드로 맹활약 중이다. 박지수는 신인답지 않은 완성된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KB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심성영은 2월 한 달 동안 경기당 12.0득점, 3.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6스틸로 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박지수 역시 13.8득점, 12.3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KB에 더 기쁜 소식은 두 선수 개개인의 활약이 좋을 뿐만 아니라, 두 선수의 호흡도 최근 좋았다는 점이다. 심성영은 정확한 엔트리 패스로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이끌어냈다. 반대로 박지수는 상대 수비를 모은 뒤 외곽으로 공을 빼주며 심성영의 오픈 기회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서로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팀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좋은 ‘케미’다.

심성영도 박지수와의 ‘케미’를 인정했다. 심성영은 “지수랑 나는 밥도 옆자리에서 먹는다. 키 큰 애와 키 작은 애가 붙어다니니 구단 사람들이 웃는다. 나도 웃기다. 그만큼 친하고 편하다. 농구장 밖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농구장 안에서 지수가 나에게 힘이 된다. 지수는 농구 이해력이 좋아서 동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칭찬했다.

박지수는 이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박지수는 “오히려 언니들이 언제나 격려를 해준다. 성영 언니가 특히 그렇다. 때문에 긴장을 덜고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심성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렇듯 박지수와 심성영 간의 ‘케미’라는 것이 폭발했다. 그로 인해 KB의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KB는 이 두 선수의 케미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행을 빠르게 확정지으려 한다. 그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언더독의 반란 역시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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