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3위로 복귀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를 만나 3-1(25-17, 29-27, 22-25, 25-14) 승리를 거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세터 이재은 대신 김혜원을, 라이트 알레나 대신 한수지를 먼저 내보냈다. 유희옥과 문명화가 가운데를 지키며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4연패 탈출을 향한 KGC인삼공사의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
알레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4점 맹활약했고, 신인 레프트 지민경도 12점을 터뜨렸다. 한수지는 라이트, 세터, 센터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10점을 선사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앞섰던 KGC인삼공사. 1세트 도중 교체 투입된 알레나의 6점, 한수지의 4점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켰지만 범실이 9개였다.
2세트 GS칼텍스 서브의 힘이 살아났다. 표승주 서브 타임에 14-10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백어택, 문명화 속공으로 15-16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경기는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23-23 상황에서 최수빈을 투입한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7-26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알레나와 지민경의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다시 GS칼텍스가 날카로운 서브로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매서웠다. 문명화, 한수지 서브로 맞불을 놨다. 15-15 균형을 맞춘 KGC인삼공사가 계속해서 지민경, 문명화, 알레나의 득점으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GS칼텍스가 21-20에서 황민경의 3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1-2를 만들었다.
4세트 KGC인삼공사가 다양한 공격 루트와 상대 범실을 틈 타 13-10 우위를 점했다. 이어 긴 랠리가 이어졌다. 알레나가 대각 코스의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16-12 리드를 이끌었다. 반면 득점력 난조를 보인 GS칼텍스 알렉사는 교체로 나왔고, 대신 이소영이 코트를 밟았다. 이에 알레나가 이소영 공격을 막아내며 18-1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그대로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뺏기지 않고 4세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