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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방태현' 통역사 이명주, "강한 선수들 정말 많아"

[TFC] '방태현' 통역사 이명주, "강한 선수들 정말 많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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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방태현 통역사로 활동한 이명주. 사진=T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독일에서 유학 중인 이명주(22)가 TFC 아마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명주는 "지난 13일 아마추어 경기를 펼치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독일은 아마추어 무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프로 선수들밖에 없다. 승리를 위해 코리안탑팀에서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3월 1일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명주는 "현 체중은 82kg이다. 미들급(-84.4kg)에서 상대가 없어 웰터급(-77.6kg)으로 싸우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상대가 1~2kg이라도 초과하면 경기를 안 하겠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이 라이트헤비급(-93.4kg)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5일 파주 운정팀에이스에서 개최하는 제22회 TFC 주짓수몰리그 '게이트웨이2'에 출전해 팀베스트 소속의 길대훈과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치른다.

이명주는 코리안탑팀과 연관이 있다. 지난해 9월 UFC 라이트급 파이터 '코리안 카우보이' 방태현(33,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독일에서 경기를 치렀을 당시 현지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아버지와 하동진 대표님이 알던 사이"라는 그는 "한국에서 독일로 오려면 무조건 프랑크푸르트를 거쳐야 한다.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호텔과 한인식당을 운영 중인 아버지께서는 방태현 선수 일행을 도왔다. 4~5일 함께 지내면서 친분이 쌓였고, 방태현 선수 통역으로 UFC 대회를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명주는 11세 때부터 독일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킥복싱 체육관 관장이던 아버지의 권유로 킥복싱을 접했고, 이후 유도 등을 익혔다. 그러던 중 그의 눈에 들어온 게 종합격투기다.

"타격은 항상 해오던 것이니 자신 있었지만 주짓수, 레슬링은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혼자 독학했다"는 이명주는 "3년 전 소규모 주짓수 대회에서 운 좋게 2위를 기록했다(웃음).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달랐다. 혼자 운동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단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레슬링 체육관에서 2, 3달 운동을 했지만 개인 사정 상 약 2년 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3개월 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종합격투기에 도전하길 원했지만 독일에선 마땅한 중소단체를 찾지 못했다.

이명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MMA SPIRIT에서 종합격투기를 배웠다. 前 M-1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라토르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등 많은 선수들이 소속돼있다.

그는 "세상엔 강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 나 역시 타격은 자신 있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 첫 경기를 치르게 돼 너무 뜻 깊다. 승패를 떠나 운동을 너무 좋아하기에 시간만 맞는다면 또 케이지에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TFC 주짓수몰리그는 아마추어 3전 이하가 경쟁하는 '게이트웨이1'과 그 이상의 전적을 가진 세미프로가 맞붙는 '게이트웨이2'로 나뉘며, 프로경기에서 5승을 거두거나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선수에겐 TFC 드림 무대를 밟을 자격이 주어진다.

프로 대회와 체급이 동일하며, '게이트웨이1'은 3분 2라운드, '게이트웨이2'는 5분 2라운드로 치러진다. 안전을 고려해 '게이트웨이1'의 경우 헤드기어 등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게이트웨이2'는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고 오픈핑거글러브를 사용한다.

또한 두 부문 모두 힐훅, 4점포지션 니킥('게이트웨이2'의 경우 보디는 가능), 팔꿈치 공격, 안면 업킥 등의 기술이 공통적으로 제한된다.

유망주 발굴 및 기량이 검증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TFC 주짓수몰리그는 영남리그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25일에는 대전 서구 팀 J.S에서 TFC 남부리그도 열린다.

한편 TFC는 다음 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넘버시리즈 열네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가 김재웅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이며, 코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톱컨텐더 코리안탑팀 이민구와 부산 팀매드 정한국의 명문팀 자존심 대결이다.

이밖에도 '종로 코뿔소'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독설을 주고받은 황영진·김동규의 2차전 등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정찬성이 객원해설로 참여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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