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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의 진심...우승 경쟁? NO, 즐기자

전북 최강희 감독의 진심...우승 경쟁? NO, 즐기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24 04:26
  • 수정 2017.02.2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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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역시 전북 현대가 ‘공공의 적’이 됐다.

전북은 지난 23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리그 12개 팀 중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돼 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즉 한 마리 토끼만 사냥할 전북의 우승 확률을 높게 점친 것이다.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최강희 감독님의 뛰어난 지도력과 같은 멤버로 계속 뛴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고, 인천유나이티드의 이기형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있고, 팀에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더 무서운 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작 전북의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상위 스플릿이 목표다”며 소박한 목표를 전했다.

아울러 “K리그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FC가 공격적인 구단 운영을 하고 있고, 최윤겸 감독의 능력도 알고 있다. 선수들도 좋다”며 강원FC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강원이 선수들을 다 데려갔다. 남은 선수들은 제주가 또 데려가서 선수 영입을 많이 못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자연스레 내실 다지기에 나선 전북이었다. 물론 수비 자원 김진수, 이용, 이재성 등을 영입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조용한 겨울이었다. 반대로 전력 이탈도 있었다. 주전 골키퍼 권순태가 일본으로 향했고, 레오나르도와 김형일은 각각 중동,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2016시즌을 통해 깨달은 것도 있다. 작년 전북은 리그 33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작용도 있었다. 최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다가 선수들이 스스로 뒤로 물러서서 경기를 하다보니 무승부가 많았다. 이기든 지든 이번 시즌은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특히 지난 시즌 전북은 리그와 ACL 우승에 도전장을 냈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9점이 삭감돼 FC서울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이 일로 올해 ACL 출전권도 박탈 당했다.

지난 아픔을 내려놓고 전북이 새 출발에 나선다. 최 감독은 ‘여유’를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는 우승에 대한 강박 관념이 있었다. 이번에는 여유를 갖고 시즌을 치르겠다. 더불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축구를 하겠다”며 속 깊은 곳에 있는 진심을 전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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