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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다 팀‘ 강원맨 정조국이 2017시즌 맞이하는 자세

'개인보다 팀‘ 강원맨 정조국이 2017시즌 맞이하는 자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24 03:24
  • 수정 2017.02.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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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다.” 33세 강원맨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정조국의 말이다.

정조국은 지난 2016년 1월 FC서울에서 광주FC로 둥지를 옮긴 뒤 펄펄 날았다. 득점왕에 이어 베스트11, MVP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주는 리그 우승, 준우승팀도 아니었다. 하지만 MVP로 선정될만큼 정조국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광주에서 화려한 나날을 보낸 정조국이 2017년 강원맨으로 새 출발을 한다.

강원FC는 챌린지에서 승격해 클래식 무대에 올랐다. 내친김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린다. 이에 초호화 군단으로 멤버 구성도 마쳤다. 이근호, 문창진, 황진성, 김경중, 김승용 등 풍부한 2선 자원에 이어 정조국까지 가세해 전력을 끌어 올렸다.

지난 23일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정조국의 표정에도 비장함이 묻어났다. 정조국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 그리고 감독님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정조국은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 염기훈(수원삼성)은 “작년보다 한 골 더 넣는다고 해서 득점왕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신진호(상주상무)도 “작년에 이어서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조국-이근호 조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정조국은 “근호는 모든 감독님들이 좋아하는 선수다. 또 팀 내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나와도 많은 대화를 하는데 근호가 그러더라. 자신이 분위기를 만들테니 형은 지갑만 열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친분이 두터운 오범석, 황진성 등과도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만나면 팀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해 팀 리빌딩에 나선 강원이다. 선수들과의 소통으로 ‘원팀’이 되겠다는 심산이다.

K리그 팬들을 향한 마음도 깊다. 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힘인 K리그 더 많이 사랑해달라. 팬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응원과 격려, 질책해주시면 멋진 골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경기장에서 만나겠다”며 힘줘 말했다.

한편 강원FC의 최윤겸 감독은 “선수 영입에 있어서 8~90% 정도 완성됐다고 보면 된다”며 “쉽지 않겠지만 무득점 경기를 없애고 싶다. 지든 이기든 골을 넣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정조국.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찬 출사표를 남겼다. 벌써부터 정조국 그리고 강원FC의 2017시즌 성적표가 궁금해진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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