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AC 밀란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밀란이 돈나룸마 골키퍼와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밀란과 돈나룸마는 연봉 문제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나룸마 골키퍼가 전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돈나룸마 골키퍼는 1999년 생으로 올해 만 17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196cm, 88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밀란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이에 밀란은 돈나룸마 골키퍼와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돈나룸마 골키퍼의 현 계약은 2018년 6월까지로 설정되어있다. 밀란은 재계약을 통해 돈나룸마 골키퍼를 오랜 시간 팀의 수문장으로 두고 싶어한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밀란이 해마다 연봉이 상상하는 조건으로 보너스 포함 연봉 약 30억 원 규모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돈나룸마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약 54억에서 60억의 정도의 연봉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밀란에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올라의 요구 조건을 맞춰주면 밀란의 주급 체계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안 맞춰주면 다른 팀에 돈나룸마를 뺏길 가능성이 올라간다. 실제로 첼시 FC,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 세계 유수의 클럽들이 돈나룸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널리 알려진 상태다.
특히, 유벤투스 FC가 돈나룸마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돈나룸마를 영입만 한다면, 만 39세인 주전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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