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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실패’ KB, 외곽슛 난조에 고개 숙이다

‘4연승 실패’ KB, 외곽슛 난조에 고개 숙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22 20:44
  • 수정 2017.02.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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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지독히도 들어가지 않았던 3점슛에 청주 KB스타즈가 발목이 잡혔다.

KB는 2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5-67로 역전패해 시즌 첫 4연승에 실패했다.

KB의 이번 상대 삼성생명은 2위 팀답게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지만 베스트 멤버를 기용했고, 외인 앨리사 토마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 플레이가 돋보였다. 여기에 최희진, 박하나의 외곽슛도 매서웠다. 최근 합류한 앰버 해리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KB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KB에는 193cm 센터 박지수가 있었기 때문. 박지수는 24득점을 쓸어 담아 팀 내 최다 득점 및 최다 리바운드를 가져갔다. 그야말로 상대 골밑을 맹폭시켰다. 10리바운드, 3블록슛도 기록했다.

경기 내내 KB는 박지수를 활용한 전술을 펼쳤다. 박지수가 상대와 비교해 신장에 앞서 공격 마무리가 수월했다. 힘이 강점인 배혜윤, 김한별이 부딪혀도 역부족이었다. WKBL 맏언니 허윤자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박지수는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획득해 팀의 초반 리드를 선사했다. KB는 전반을 31-26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상황이 급변하게 변했다. KB 선수들의 발이 느려지면서 삼성생명에 속공을 허용했고, 공격에서도 세밀함이 부족해 실책을 연발했다. 결국 KB는 삼성생명에 38-45 역전을 허용했다. KB 입장에서는 토마스가 골칫거리였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무엇보다 3점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이날 KB는 3점슛 21개를 던졌는데 불과 4개만 성공시켰다. 특히 후반에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KB가 후반에 성공시킨 3점슛은 단 2개였다. 반면 13개를 던졌다.

4쿼터 끝까지 부진이 계속됐다. KB는 격차를 좁히기 위해 외곽슛을 던지지만 결과물이 좋지 않으니 심적으로 흔들렸다. KB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심성영이 힘겹게 3점슛 1개를 집어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박하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KB는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돌리지 못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KB는 이날 패배로 19패(13승)째를 떠안았다. 4위 구리 KDB생명과는 반경기차로 플레이오프 싸움이 험난해졌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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