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절대강자’ 이승훈(29‧대한항공)이 건강한 모습으로 응원을 부탁했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종목에 출전해 3분44초68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이 세운 종전 아시아최고기록(3분48초18)을 4.86초를 앞당겨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로써 이승훈은 5000m와 10,000m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2011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라섰다.
이승훈은 김민석(18‧평촌고), 주형준(26‧동두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출전했다. 2위 일본(3분45초93)과 3위 카자흐스탄(3분59초37)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기 도중 넘어지는 부상을 당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출전에 감행해 3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10,000m 경기를 가장 걱정했었는데, 목표한 기록을 탔고 금메달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며 “팀추월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어서 좋고 매스스타트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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