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20, 한국체대)가 흔들리지 않았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는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성남시청)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 21일 여자 500m 결승에서 판 커신(중국)의 진로 방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석희와 각축을 벌인 판 커신이 왼손으로 심석희의 무릎을 잡았지만, 판독 결과 두 선수 모두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승에 오른 4명 중 2명이 실격을 당하면서 결승B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심기일전한 심석희는 이날 1000m에서 침착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과 나란히 결승에 올라 나란히 금, 은메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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