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올 시즌 첫 경기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서 돌아가겠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은 오는 22일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라 뜻 깊다. 가와사키 경기를 분석해보니 상당히 저력 있는 팀이다. 상대가 강하고 원정이라 힘겨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잘 준비해왔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서 돌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수원.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 감독은 “작년 미비했던 포지션을 중점으로 보강했다. 수비가 안정된다면 올 시즌 더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원은 일본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서 감독은 “일본 클럽들이 똑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각자 특색이 있고,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하는 데 집중했고, 적중했다. 이 점이 3연승의 이유다. 내일도 적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감독은 가와사키의 스트라이커 고바야시 유와 미드필더 나카무라 겐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의 바람대로 가와사키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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