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8, 스포츠토토)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게 또 당했다.
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다이라가 37초39 기록, 이상화와 0.31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2월 12일 막을 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화를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상화는 당시 37초48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37초13을 기록한 고다이라를 넘지 못했다. 2016-17시즌 월드컵 500m 종목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의 상승세가 매섭다.
전날 이 대회 10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한 고다이라다.
동메달은 37초735를 기록한 아리사 고(일본)의 몫이었다.
한국의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6의 기록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희(스포츠토토)와 김현영(한국체대)은 각각 38초63, 38초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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