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20, 한국체대)가 의문의 실격을 당했다.
심석희는 21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의 팀 플레이에 당했다.
판 커신과 장이제(이상 중국), 이토 아유코(일본)와 나란히 금메달을 놓고 싸운 심석희. 초반 판 커신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펼쳤다. 막판 결승선을 앞두고 판 커신이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 왼손으로 심석희 무릎을 잡았다. 어부지리로 장이제가 가장 먼저 결승선에 오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두 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섰지만 경기 이후 판 커신과 함께 페널티를 받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B에 오른 최민정(18, 성남시청)은 초반 레이스를 이어가며 44.819의 기록으로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와 판 커신이 동시에 실격돼 최민정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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