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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텐버그 심판 잔류, 맨유는 ‘울상’ 토트넘은 ‘방긋’

클라텐버그 심판 잔류, 맨유는 ‘울상’ 토트넘은 ‘방긋’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21 13:27
  • 수정 2017.02.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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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후스코어드 닷컴 공식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마크 클라텐버그 심판의 잔류는 어느 팀에게 득이고 어느 팀에게 실일까.

클라텐버그 심판은 EPL 내에서 스타성이 뛰어난 심판으로 꼽힌다. 그의 판정 하나하나가 주목을 받는다. 능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로 2016 결승전 등 굵직굵직한 경기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오심 역시 잦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5R 아스널 FC와 헐 시티 전에서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핸드볼 득점을 확인하지 못 했다. 이 오심에 대해 헐 시티 선수들에게 사과했으나, 언론과 팬들의 뭇매는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클라텐버그의 유명세는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 지난 16일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협회는 “클라텐버그를 사우디 축구 심판 협회장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클라텐버그가 바로 사우디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는 “사우디 심판 협회장이 된 클라텐버그 심판이 올 시즌 말까지는 EPL 심판직을 계속해서 수행한다.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26R AFC 본머스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경기도 클라텐버그가 심판을 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즉, 클라텐버그가 이번 시즌까지는 EPL 심판으로 잔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발맞춰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클라텐버그와 EPL 팀들의 승률과 관련한 흥미로운 기사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클라텐버그의 올 시즌 잔류는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엔 나쁜 영향을, 토트넘 핫스퍼에는 좋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클라텐버그가 잔류하면서 가장 먼저 울상을 짓게 된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다. 먼저 팰리스는 클라텐버그가 심판을 보는 경기에서는 웃지 못 해왔다. 2009/10시즌 이래 클라텐버그가 주관한 11경기 중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 했다. 4개의 페널티킥을 내줬고 한 차례 퇴장도 있었다.

클라텐버그와 상극인 것은 맨유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2009/10시즌 이래 클라텐버그가 관할한 23경기에서 무려 6번이나 퇴장당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4회를 뛰어넘는 EPL팀 최고 기록이다. 또한 맨유는 클라텐버그가 심판을 보는 경기에서 승률이 47.8%까지 떨어졌고 페널티킥도 6회나 내줬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이 클라텐버그와 궁합이 안 맞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클라텐버그의 잔류를 반길 수도 있다. 2009/10시즌 이래 토트넘은 클라텐버그가 심판을 봤던 24경기에서 평균 2.1점의 승점을 챙겼다. 페널티킥 허용은 한번도 없고, 페널티킥을 6번 얻어냈다.

이 통계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다. 경기 승패 및 PK, 반칙 상황은 팀 전력, 그날의 운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심판 역시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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