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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도 외양간 안 고친’ 바르사, 졸전 치렀다

‘소 잃고도 외양간 안 고친’ 바르사, 졸전 치렀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20 07:10
  • 수정 2017.02.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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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지만 졸전을 치렀다.

FC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CD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위로 도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파리 생제르망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참혹했다.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망(PSG)에 그야말로 압도당하며 0-4로 대패하는 굴욕을 맛 봤다.

패인으로 미드필더진의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진은 PSG와의 경기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압박도 수준 이하였고, 패스 미스도 남발했다. 공도 상대에게 계속해서 빼앗겼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의 참사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 직전이다. 그렇게 큰 대가를 치렀다면 달라지는 것이 있어야했다. 소를 잃었다면 그를 교훈으로 삼아 외양간을 고쳐야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러지 않았고, 레가네스전에서 PSG와의 경기 때와 동일하게 졸전을 치렀다.

그나마 팀을 지탱한 것은 공격진의 화력이었다. 전반 3분 네이마르 다 실바,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제골을 합작해냈다.

하지만 이후 호러쇼가 시작됐다. 미드필더진의 활약이 저조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레가네스 선수들이 맘 편히 공격을 펼쳤다. 전반 16분에는 나빌 엘 자르에게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내줬으나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들어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다윈 마치스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내줬다. 우나이 로페스가 쇄도하며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엔리케 감독 역시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답답했다. 레가네스가 기세를 올리는 중에도 전혀 대응책을 내놓지 못 했다. 또한 실점 이후에야 부랴부랴 교체를 준비했다. 효과도 미미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굳혀지는 듯 했다.

이번에도 팀을 구한 것은 공격진이었다.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유려한 드리블을 통해 마틴 만토바니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메시가 이를 성공시켰다. 이로 인해 결국 바르셀로나가 2-1로 신승을 거뒀다. 승리만이 기쁠 뿐, PSG전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졸전이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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