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상완 기자] '백곰' 권장원(20·원주청학)이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권장원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MAX FC07-All For One' 맥스리그 7경기 +95kg급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이용섭(28·대구팀 SF)을 꺾고 대회사 초대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권장원은 한국 헤비급 차세대 리더로 12승 무패(9KO) 행진을 달렸다.
'베어스 더비' 답게 링 위도 묵직했다. 두 선수는 130kg에 육박하는 거구답지 않게 날렵한 킥과 펀치로 관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용섭이 먼저 선제 타격에 나섰지만 권장원이 거리를 좁히면서 로우킥과 바디킥, 안면 펀치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2라운드 15초 만에 권장원이 로우킥으로 상대를 다운시켰다. 이용섭은 큰 데미지를 얻어 움직임이 둔해졌다. 권장원이 이를 놓치지 않았고 이용섭은 쓰러졌다.
결국 2라운드 2분 9초 만에 KO승을 가져왔다.
챔피언에 오른 권장원은 "1라운드에 모자랐다. 2라운드 부터 몸이 풀렸다"며 "한국에는 상대가 없는 것 같다. 세계로 나가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AX FC07-All For One 대진 결과
1경기 [-60kg] 황진수(경기광주팀치빈) VS 강범준(인천백련제스트짐)
=>황진수 3라운드 판정승
2경기 [-70kg] +팔굽 최훈 (안양삼산총관) VS 조성환 (김제국제엑스짐)
=>조성환 1라운드 KO승
3경기 [-70kg] +팔굽 김얄 (서울대화 무에타이) VS 나승일 (오산삼산)
=>김얄 3라운드 판정승
4경기 [-75kg] 비스트룰 +팔굽 김준화 (안양삼산총관) VS 이진수 (안산클라우스짐)
=>3라운드 무승부
5경기 [-52kg] 잠정 타이틀전 박성희 (목포스타) vs 아카리 나카무라(일본 G.S.B)
=>나카무라 5라운드 판정승
6경기 [–70kg] 이지훈 (인천정우관) VS 고우용 (K-MAX짐)
=>3라운드 KO승
7경기 [+95kg] 권장원 (원주청학) VS 이용섭 (대구TEAM SF)
=>2라운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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