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박지수가 어시스트에도 능한 센터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청주 KB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60-59로 승리했다. KB는 4위 KDB생명과의 승차를 한 게임 차로 늘렸다.
경기 후 박지수는 “승리해서 너무나 기쁘다. 경기 초반에 내가 내곽에서 활약이 저조했다. 때문에 수비들이 안쪽으로 모아지지 않다보니 외곽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후반전에 보다 골밑 공격에 신경썼고 우리 팀의 슛도 터졌다”고 말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연승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올스타 브레이크가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그 때 휴식도 충분히 취하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 그 때의 효과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날 박지수는 13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빼어난 활약이었지만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단 한 개가 모자라 아쉬움을 삼켰다. 박지수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득점과 리바운드에만 치우친 센터보단 어시스트에도 능한 센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수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그를 위해선 내외곽의 조화가 맞아야한다. 우리가 이날 후반전 같은 모습만 보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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