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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올리, 바르사 팬들이 가장 원하는 감독으로 뽑혀

삼파올리, 바르사 팬들이 가장 원하는 감독으로 뽑혀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17 10:54
  • 수정 2017.02.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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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비야 FC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자신들의 사령탑으로 가장 원하는 감독은 호르헤 삼파올리였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22R까지 진행된 프리메라리가에서 1위 레알 마드리드보다 2경기나 더 치렀으나 승점이 1점 뒤진 2위다. 또한 지난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에 0-4로 참패해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부진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와 엔리케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소식이 없는 가운데 감독 교체를 해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에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40,000명이 넘는 바르셀로나 팬들을 대상으로 누가 팀을 이끌어야 하냐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은 호르헤 삼파올리였다. 삼파올리 감독은 칠레 대표팀에서의 성과를 뒤로 하고 올 시즌 세비야 FC의 지휘봉을 잡았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22라운드까지 승점 46점을 기록, 3위에 올라있다. 우승까지도 노려볼 기세다. 이런 세비야의 상승세에 삼파올리 감독의 공헌이 컸고 팬들도 이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뽑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스크 순혈주의를 구단 기조로 삼고 있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이끌고 있다. 선수 수급이 원활치 않음에도 철저한 선수단 관리를 통해 올 시즌 빌바오가 순항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아직 엔리케 감독의 잔류를 바라는 팬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7%의 삼파올리, 15%의 발베르데 감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득표율이다. 아직 엔리케 감독에 대한 믿음을 모두 거두지 않은 팬들도 상당수란 소리다.

3인의 뒤를 이어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로날드 쿠만, 키케 세티엔, 오스카 가르시아, 에두아르도 베리조, 필립 코쿠, 프랑크 데 부어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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