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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첸코, “미래에 밀란 감독으로 만날 수도 있을 것”

셰브첸코, “미래에 밀란 감독으로 만날 수도 있을 것”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17 03:57
  • 수정 2017.02.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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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C 밀란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안드리 셰브첸코가 자신의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세브첸코는 현역 시절 한 시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였다. 특히 그는 AC 밀란 시절 유럽을 호령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었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밀란에서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달성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2008/09시즌 잠시 임대로 복귀하기도 했다.

지금은 축구화를 벗고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하지만 함께한 세월만큼 세브첸코에게 AC 밀란은 의미가 큰 팀이다. 세브첸코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브첸코는 “물론 지금은 우크라이나 감독직을 잘 수행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란은 항상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미래에 밀란과 조우하게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전 소속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동시에 후일 밀란 감독직을 맡고 싶은 감정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세브첸코가 전성기를 보냈던 밀란은 현재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초반은 좋았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과 야심차게 시즌을 출발한 밀란은 한 때 유벤투스 FC와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으로 올수록 좋지 못 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세리에 A 24라운드까지 승점 41점만을 기록, 7위로 처져있다. 유럽 대회 진출도 요원한 상황이다.

그러나 세브첸코는 밀란과 몬텔라 감독을 응원했다. 세브첸코는 “몬텔라는 좋은 스트라이커였습니다. 지금은 또 좋은 감독이자 좋은 사람이죠”라며 몬텔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가 보기에 몬텔라는 특별한 무언가를 해낼 사람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는 밀란을 응집시켰고, 좋은 경기들을 펼치고 있어요. 현재 우승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라면 곧 예전의 높은 레벨로 밀란이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몬텔라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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