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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33득점 폭발’ 오리온, 1위 삼성 잡고 3연승

‘이승현 33득점 폭발’ 오리온, 1위 삼성 잡고 3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15 20:36
  • 수정 2017.02.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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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 고양=이원희 기자] 리그 3위 고양 오리온이 1위 서울 삼성을 잡고 선두권에 바짝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90으로 승리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공동 1위인 삼성과 안양 KGC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부활했다. 이승현은 삼성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33득점을 퍼부었다. 리바운드는 9개를 잡아냈고 어시스트와 블록슛은 각각 4개, 3개씩을 기록했다. 애런 헤인즈도 23득점을 올려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5점, 14R)의 분전에도 오리온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부친상을 당한 이상민 감독의 부재가 컸다. 이날 삼성은 박훈근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선두권 싸움답게 1쿼터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원정팀 삼성은 이상민 감독의 부재에도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문태영의 3점슛으로 오리온을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헤인즈가 초반 공격을 이끌면서 상대 기세에 반격을 가했다.

팽팽한 분위기는 1쿼터 막판부터 오리온쪽으로 흘렀다. 문태종이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해 3점 플레이를 연결한 뒤 교체로 들어온 바셋이 연속 득점을 쌓았다. 이승현과 장재석 등 빅맨들의 활약도 좋았다. 이들은 득점을 번갈아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슛을 끝으로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초반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 했다. 삼성이 외국인 선수들이 동시에 뛰는 장점을 발휘해 공격을 정비했다. 크레익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휩쓸더니 라틀리프도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속공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삼성의 기세에 당황한 듯 했지만, 이승현의 득점이 폭발해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헤인즈가 점퍼를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은 2분여를 남기고 12점차까지 앞섰다. 삼성은 크레익, 김태술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려고 했지만, 이승현은 투지 넘치는 공격 리바운드 끝에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전반을 47-39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이승현의 공격력이 그칠 줄 몰랐다. 이승현은 3점슛을 시작으로 날카롭게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추가했다. 라틀리프, 크레익이 버티는 골밑을 상대로 제 역할을 해냈다. 삼성도 김태술의 연속 득점,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오리온은 김동욱이 지원사격을 가했다. 

이후에도 오리온은 삼성의 실책을 이용해 문태종이 3점슛을 터뜨렸다. 5점차까지 좁혀졌던 격차도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김동욱이 3점슛을 뽑아냈다. 장재석도 득점에 성공. 삼성은 3쿼터 막판 크레익의 호쾌한 덩크슛이 위안거리였다. 3쿼터 오리온이 78-65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삼성이 마지막 반격을 준비했다. 삼성은 4쿼터 시작부터 이동엽과 임동섭이 3점슛을 기록해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크레익은 상대 실책을 노려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격차도 5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침착했다. 김진유와 헤인즈의 득점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낸 뒤 이승현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도 1분여가 남은 시점 문태영과 김태술의 득점으로 4점차까지 쫓았지만, 동시에 김준일이 5반칙 퇴장 당해 흐름이 끊겼다. 이어 이승현이 쐐기 득점을 박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mellor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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