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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페르난지뉴, 왼쪽 풀백으로도 만점 활약

‘만능’ 페르난지뉴, 왼쪽 풀백으로도 만점 활약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14 07:05
  • 수정 2017.06.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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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페르난지뉴가 레프트백 위치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위로 올라섰고 본머스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풀백 위치는 맨체스터 시티의 걱정거리다. 맨시티의 풀백진은 가엘 클리쉬,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바카리 사냐, 파블로 사발레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연령 만 31.7세로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부상이 잦다. 게다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는 올 시즌 센터백 위치도 겸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경기에 나설 풀백 두 명을 채우는 일도 버겁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페르난지뉴를 오른쪽 풀백으로 간간히 쓰고 있다. 그야말로 궁여지책이고, 또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속에서 양 풀백에게 요구되는 일이 많지만, 페르난지뉴가 능숙히 오른쪽 풀백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그런데 페르난지뉴가 레프트백까지 커버하게 됐다. 본머스전 페르난지뉴가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다. 본 포지션도 아니고 주발이 오른발인 선수라 걱정이 컸다.

하지만 페르난지뉴의 활약이 무난했다. 페르난지뉴는 전반 3분 적절한 타이밍에 오버래핑에 나섰다. 이어 쇄도하는 다비드 실바 쪽으로 뒷꿈치 패스를 해줬다. 이에 실바가 크로스했고 득점은 안 됐으나 케빈 데 브라이너의 슈팅까지 나왔다.

선제골 장면도 페르난지뉴가 있는 왼쪽 측면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페르난지뉴가 후방에서 든든히 자리를 지켜준 까닭에 르로이 사네가 상대 진영에서 공격에 전념할 수 있었다. 이에 실바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찔렀다. 사네가 크로스를 했고 라힘 스털링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47분에는 영리한 볼 터치로 해리 아터의 옐로우 카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페르난지뉴의 활약이 여전했다. 후반 14분에는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지뉴는 크로스로 공격을 마무리짓고 수비 라인으로 복귀했다.

추가골 장면도 페르난지뉴가 기점이었다. 후반 23분 페르난지뉴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스털링이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쇄도하며 슈팅했다. 이 공이 타이론 밍스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날 페르난지뉴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가 2-0 승리를 거뒀다.

물론 페르난지뉴가 장기적으로 풀백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적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그의 모습을 항상 칭찬했고, 풀백으로 그가 뛰는 것은 그야말로 임시방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풀백들과 링크도 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처럼 팀이 필요로 할 때 어느 위치에서든 활약을 해주는 페르난지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팬들이 고마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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