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위로 도약했다.
맨시티는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부터 원정팀 맨시티가 강하게 몰아붙였다. 맨시티가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페르난지뉴가 하프라인 앞에서 찔러준 킬 패스를 스털링이 문전 앞에서 잡았으나 보루츠 골키퍼가 잡았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4분 제주스가 부상당하면서 아게로가 나왔다. 본머스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의 아이브가 윌셔와 2대 1 패스 이후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카바예로 키퍼가 빠르게 반응해 막았다.
본머스도 역시 전반 22분 프란시스가 부상당해 밍스가 대체했다. 전반 26분 역습 찬스를 통해 맨시티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사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스털링이 시도한 슛이 수비와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이어 중원서 투레의 예리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두드리던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저반 28분 왼쪽 측면 사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뒤로 흐른 걸 스털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부상당한 윌셔를 대신해 아포베가 들어왔다. 전반은 원정팀 맨시티가 한 점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홈팀 본머스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고 맨시티는 간헐적으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2분 역습 찬스에서 아포베가 왼쪽을 돌파한 이후 내준 볼을 아터가 곧바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득점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서 스털링이 스피드로 돌파했고 내준 볼을 아게로로와 수비의 발을 맞으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기록한 맨시티는 후반 25분 오타멘디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반면 본머스는 후반 30분 퓨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본머스의 수비 실수를 틈타 사네가 골 포스트를 맞추기도 했지만 추가골 기록에는 실패,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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