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오진혁(현대제철), 송지영(현대백화전)이 나란히 왕좌에 올랐다.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막 올린 2017 실내월드컵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파이널에서 런던올림픽 남자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오진혁과 여자부 상비군 출신 송지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해마다 클럽팀 자격으로 실업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실내월드컵대회 1~4차에서 상위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합산 남녀 각 16명을 선발해 그야말로 최강자를 가리는 파이널 대회로 지난 리우올림픽 대표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오진혁은 8강에서 김주완(현대제철)을 7-3으로 꺾은 뒤 4강에 안착했다. 결승 향한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구본찬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7-1로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계동현(서울시청)과의 마지막 승부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이기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며 실내월드컵 2차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송지영(현대백화점)이 정상에 등극했다. 송지영은 16강에서 전훈영(현대백화전)과 슛 오프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겼고, 4강에서 박세희를
6-4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윤진(현대모비스)을 6-2로 여유롭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던 장혜진(LH)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