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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번리의 56년 만의 리그 홈 6연승 저지

첼시, 번리의 56년 만의 리그 홈 6연승 저지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13 00:41
  • 수정 2017.02.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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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첼시 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첼시가 번리의 56년 만의 리그 홈경기 6연승을 저지했다.

첼시 FC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2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번리는 홈에서 극강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번리의 경기 전 순위는 13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번리는 홈에서 승점 28점을 획득, 홈 승점 33점(전체 순위 1위)의 첼시, 32점의 토트넘 핫스퍼(전체 순위 2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3번째로 높은 홈 승점을 기록 중이었다. 또한 번리는 최근 리그 홈경기에서 5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번리는 더욱 높은 곳을 바라봤다. 리그 홈경기 6연승에 도전했던 것. 번리가 1부 리그에서 홈 6연승을 기록한 것은 56년 전인 1961년의 일이다. 이번에 여세를 몰아 기록을 경신하고자 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였다. 또한 첼시는 원정 승점 26점으로 원정 승점 1위를 기록한 원정 경기에서 강한 팀이었다. 게다가 번리는 프리미어리그서 첼시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 하며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번리가 승리하기 힘들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렀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6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에당 아자르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빅터 모제스가 이를 가지고 달렸다. 이후 크로스했고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번리도 저력을 보였다. 전반 23분 번리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로비 브래디가 슈팅을 한 공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양 팀이 승리를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고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국 첼시가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며 번리의 56년 만의 1부 리그 홈 6연승을 저지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어려웠다. 홈 극강 번리는 프리미어리그 1위 팀에게도 승점 1점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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