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3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카드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1, 2세트 내내 불안한 리시브로 고전했다. 센터 구도현, 레프트 나경복과 김정환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가운데 파다르는 홀로 24점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오늘 여러 가지로 안 됐다. 저쪽 서브가 잘 들어왔고, 우리 서브리시브가 많이 밀렸다. 블로킹에서도 허점을 보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프트 활약이 요즘 떨어진다. (최)홍석이가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다. 레프트에서 점수가 안 나오고 있다. 4세트에서도 대등하게 가다가 거기서 무너졌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전력에 패한 우리카드는 15승 14패(승점 49)로 4위로 내려앉았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2위 한국전력(19승 10패, 승점 50), 3위 현대캐피탈(17승 11패, 승점 49)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김 감독은 “힘든 입장이 됐다. 잘 준비해서 남은 경기 많이 이길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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