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우승을 언급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전이 예정돼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의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이기도 하다. 필승을 다짐한 한국전력이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한다고 가정하면 2, 3등을 해도 똑같다. 어떻게든 봄배구에 가려고 한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 특히 2월에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신 감독은 세터 강민웅에 대한 얘기를 자주 한다. 이날은 “민웅이가 지금 잘 버텨서 봄배구 가면 우리 우승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신 감독은 “바로티와 민웅이만 잘 해주면 재밌는 경기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신 감독은 리그 후반기부터 주춤하고 있는 강민웅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신 감독은 주장 윤봉우와 강민웅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신 감독은 강민웅에게 “너와 언제까지 같이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 이겨내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 다른 팀 한선수, 유광우도 코트 밖으로 나온다. 잘 버티고 있다”고 말하며 칭찬했다. 강민웅 기 살리기에 나선 신영철 감독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18승 10패(승점 47)로 4위에 랭크돼있다. 올 시즌 풀세트만 13차례 펼치며 고전했다. 우리카드는 15승 13패(승점 49)로 3위를 차지 중이다. 나란히 2위 도약에 도전한다.